@천기누설픽 순한 맛

우라와는 최근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초반 잃었던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점유율을 높여 중원을 장악한 뒤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돋보인다. 고로키와 호세 칸테의 전방 결정력이 좋고 호이브라텐의 수비도 안정적이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3연패를 당하다 직전 쇼난 벨마레를 1-0으로 꺾었다. 단 이 경기서 20개의 슛을 시도해 단 한 골을 넣었고 이 마저도 PK 골이었다. 최근 히로시마의 상황을 대변한다. 올시즌 중용되고 있는 벤 칼리파의 부진이 심각해 보인다. 이런 결정력이라면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라와가 패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세비야의 후반기를 되돌아보면 엔-네시리가 되살아났고 중원에서도 라키티치의 복귀 후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졌다. 공격 전개나 역습 스피드 및 퀄리티가 되살아나며 유로파 제왕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공격 2선의 힐, 토레스, 오캄포스의 폼도 좋고 라멜라도 벤치 활약도 무르익었다. 로마는 디발라가 부상이지만 출전을 강행한다는 소식. 최근 경기를 보면 에이브라함, 펠레그리니와 중원의 마티치 또한 폼이 나쁘지 않다. 또 무리뉴의 팀 답게 스몰링이 리딩하는 스리백 안정성도 좋다. 결국 이 경기는 많은 골이 터지기 쉽지 않은 흐름이 펼쳐질 것이다. 두 팀 모두 잠그는데 일가견이 있는 팀. 만약 전반이 동점 상태에서 끝나면 후반은 조용하게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애틀란타는 직전 올란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2경기째 승리가 없다. 동부 5위를 기록 중.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데 상대 역습에 취약한 면은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공격 2선의 MF 알마다는 전반적인 영향력이 매우 높은 상태. FW 지아쿠마키스도 부상 복귀 후 본격적인 예봉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뉴잉글랜드는 직전 시카고와 홈경기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연패에선 벗어났지만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 확보한 승점을 날리며 현재 동부 3위를 기록 중. FW 바비 우드가 공격에선 제 몫을 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 8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진이 취약하다. DF 맥나마라, 케슬러, 마셀 등 수비진의 계속된 부상과 관련된 이슈로 단기간 조정이 어려워 보인다. 

콜럼버스는 직전 내슈빌 원정에서 1-3으로 패배, 컵대회 포함 3연패 부진에 빠졌다. 동부 10위를 기록 중. 단 3연패를 모두 원정으로 치렀고 이번 콜로라도전은 홈경기다. 콜럼버스의 경기력이 좋다고 볼 순 없겠지만 이동 거리가 많은 MLS의 특징은 고려해야겠다. 직전 경기 공격 1,2선의 FW 에르난데스, 예보아, 젤라라이안의 폼은 나쁘지 않았다. 서부 13위 콜로라도는 직전 신시내티와 홈경기서 0-1로 패배, 컵대회 포함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콜럼버스완 상황이 다르다. 최근 펼쳐진 홈 3경기도 모두 패했고 이제 장시간 비행 뒤 콜럼버스 원정을 소화해야 한다. 신시내티전 MF 로난의 슛이 한차례 골대를 강타하긴 했지만 홈에서도 밀리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했다. 투톱 FW 루이스 카브랄은 골이 없고 최근 4경기서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