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전북은 인천에 2-0으로 승리했다. 상승세의 인천이었지만 압박으로 상대를 무력화했다. 조규성의 공백에 따른 영향이 아예 없진 않다. 하파 실바, 구스타포 모두 조금은 아쉬운 모습. 단 새 감독이 온 뒤 공격의 전진성은 한결 나아졌다. 보아탱도 복귀, 중원의 에너지레벨도 상승했다. 

수원은 수원FC에 0-2로 패했다. 무패 행진이 허탈하게 마무리됐는데 새로 영입한 웨릭포포는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 뮬리치가 투입된 후반 경기력이 나아보였는데 아직 선발 기회를 잡진 못하고 있다. 카즈키로 인해 공격전개는 나아졌지만 전북을 상대로도 효과가 있을진 미지수다.

아스널은 제주스가 부상 이탈했지만 하베르츠가 첫 선을 보인다. 2선에선 라이스의 영입이 큰 힘이 될 전망.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의 선발 출전은 없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안양은 김포에 0-1로 패했다. 점유율 6대4로 앞섰고 슈팅수 대비 유효슈팅 숫자도 11대7로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 밀집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팀을 떠난 안드리고 대신 영입한 라에르시오는 존재감을 알렸다. 상대 안산의 수비를 감안하면 득점 기대치는 꽤 있다.

안산은 충북청주에 0-2로 패했다. 천안시티를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암울한 측면이 있다. 티아고, 윤주태 등 기대했던 자원들이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 나머지 국내 선수들끼리 뭉쳐서 선수비-후역습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제주는 강원과 1-1로 비겼다. 헤이스의 극장 PK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점유율 6대4 이상의 우위를 보였고 슈팅수도 14대6으로 앞섰지만 가성비가 좋지 못했다. 그나마 유리 조나탄, 헤이스에 의존하고 있다. 2선의 구자철, 이창민의 이탈로 2선의 공격력은 약화됐다.

수원FC는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우고 고메스의 안정적인 수비 능력아 돋보였다.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을 막아내기도 했다. 이승우를 2선으로 내린 장면도 효과를 봤다. 다만 주포 라스가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는데 이는 수원FC에겐 엄청난 악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