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아인은 ACL 결승 1차전 요코하마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막판 2실점하며 역전패했다. 후반 주도권을 상당히 내줬고 꽤 수세에 몰렸던 경기였다. 다만 알아인의 경우 올시즌 리그나 ACL 토너먼트에서도 홈, 원정 경기력에서 꽤 차이를 보였다는 점은 고려하자. 홈에선 워낙 퍼포먼스가 좋다. 공격에선 FW 라바, 라히미 등이 팀 공격을 캐리한다. MF 트라오레의 지원도 나쁘지 않고 MF 박용우도 홀딩 역할로 상대 템포를 차단할 것이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지난 주말 FC도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알 아인과 결승 1차전서 2-1로 역전승하긴 했지만 올시즌 리그에선 기를 못 피고 있는 모양새. 공격에선 브라질 삼총사의 공격 영향력이 높다. 이 중에서도 FW 로페스의 경우 전방 결정력이 상당하다. 측면과 2선에서 MF 마테우스가 지원하는데 직전 도쿄전에선 FW 에우베르까지 투입됐다. 이번 결승을 위한 초석이 아닐까 싶다. MF 남태희도 주로 조커로 활용됐지만 도쿄전에선 선발 출전해 골을 넣었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수원 삼성은 충남 아산에 0-1로 패했다. 현재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카즈키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다. 2경기 연속 퇴장자가 발생한 수원인데 그렇다고 해도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뮬리치가 선발로 나섰지만 효과가 없었다. 볼을 지키는 능력이 좋지 않다. 김현도 안되고 뮬리치도 안되니 후반 중반 이후에는 장신 옵션을 빼고 툰가라 활용을 극대화했다. 이 옵션도 템포가 느리고 디테일도 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부천과 1-1로 비겼다. 앞선 전남전도 그랬는데 선제 득점 뒤 리드 상황에서 막판 실점을 내주며 경기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그래서, 또한 수원 원정이란 점에서 이번 경기 승리 의지가 상당할 듯싶다. 공격서 이코바와 브루노 실바의 공격 영향력이 상당히 높다. 이코바는 전형적인 9번 공격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브루노 실바는 사실상 전천후 플레이어, 에이스라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