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스페인은 2023 월드컵 우승팀이며 이번 올림픽 역시 네이션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참가한다. 월드컵 MVP와 발롱도르 수상자인 아이타나 본마티가 팀 공격을 리딩한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결정력도 뛰어나다. 마리오나 칼덴테이, 올가 까르모나 등을 포함해 높은 점유율과 상대 뒷공간 타격 능력이 좋은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육상 선수 출신 공격 자원인 살마 파라유엘로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은 지난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당시 조별리그서 스페인을 4-0으로 격파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바 있지만 두 팀 모두 16강이 확정된 상황이었다는 점은 고려하자. 포백을 구축한 다른 팀과 달리 일본은 스리백을 선호한다. 언급한 스페인전 역시 파이브백을 세웠다. 빠른 패스 템포로 전진하며 피지컬 약점을 메우는 형태. 로마 소속의 구마가이 사키가 수비 중심을 잡는다. 공격은 2선에 포진하는 하세가와 유이의 발 끝에서 시작된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독일은 2023 월드컵에서 한국과 1-1로 비기면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겪어야 했다. 네이션스리그서 3위를 차지하며 이번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으나 경기력 측면에선 여전히 의심의 시선들이 많다. 알렉스 포프, 리아 슐라 등의 포스트플레이에 의존한다. 클라라 뷸 등이 측면에서 이들에게 볼을 집중시키고 비슷하게 줄리야 그빈, 피아 조피-볼터 등 풀백 자원들의 공격 지향성도 대단히 높다. 단 이들이 공격 성향상 수비 리스크도 크다. 

호주는 2023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샘 커는 이번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는데 그렇다고 무시할 전력이 아니다. 콤팩트한 4-4-2 블록을 구축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하는 특성이 강하다. 카이라 구니-크로스의 공격 영향력이 상당히 높다. 케이틀린 포드의 저돌적인 측면 돌파와 반대편의 엘리 카펜터의 오버랩은 공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