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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지아가 사망했다.
30일 JT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배우 박지아가 뇌출혈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52세.
보도에 따르면 박지아의 측근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투병 중이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배우라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지아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극단 차이무 출신의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숨', '광해, 왕이 된 남자', '석조저택 살인사건', '창궐'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영화 '기담'(2007)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 '곤지암'(2018)에서는 원장 귀신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알코올 중독자이자 가정 폭력범의 모습을 강렬하게 연기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 빌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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