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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에서 개그우먼 이수지(육즙수지)와 BJ 과즙세연의 만남이 불발됐다.
지난 2일, OSE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 측은 네 번째 에피소드로 예정되었던 BJ 과즙세연 편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해당 채널에서는 BJ 과즙세연이 등장해 자신을 패러디한 이수지와 만나는 장면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수지는 'SNL 코리아 6'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 캐릭터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당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에서 포착된 과즙세연을 패러디해 튜브탑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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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이수지는 과즙세연을 보며 "거울을 보는 것 같다"는 멘트를 남겼고, 과즙세연의 연 매출 30억 원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어졌다. 짧은 예고편 영상이었지만 큰 주목을 받았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음지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리려 한다", "여캠을 대중문화로 수용하는 것은 선 넘는 일"이라는 비판적 반응이 이어졌다.
과즙세연은 노출이 심한 의상과 성적 발언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여캠' BJ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반응이 더욱 거세졌다.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취하면 사칭범' 측은 결국 예고편 영상을 삭제했고,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취하면 사칭범'은 유명 게스트들이 술을 마시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콘텐츠로, 이수지와 조수연이 출연 중이다. 지금까지 1화에는 지예은과 김아영, 2화에는 유인나, 3화에는 권은비가 출연했다.
[사진] YouTube '취하면 사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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