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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최근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로부터 공갈 피해를 입은 후 복귀 소식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4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며 2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방송을 재개했다. 쯔양의 마지막 영상은 지난 8월 1일에 올라왔었다.

쯔양은 "쉬는 동안 많은 분들이 남긴 댓글과 주변의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며 "저 자신이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건이 해결됐는지 궁금해하시는데, 아직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잘 해결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 동안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며 "거의 매일 폭행을 당하며 방송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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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쯔양에게 협박을 가해 수천만 원을 갈취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들,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이 기소돼 현재 수원지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쯔양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철저하게 조사 중이며, 저도 끝까지 잘 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싸움을 싫어해 그동안 최대한 문제를 피하려고 했지만, 많은 루머가 돌고 있어 이제는 맞서 싸우겠다"며 악플 및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쯔양은 유튜브 복귀를 결정했음을 전했다. 그는 "야외 방송은 어려울 것 같아 당분간 집에서 라이브 먹방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3개월 전에 미리 촬영한 영상들도 순차적으로 올릴 계획이고, 해외 촬영도 준비하고 있다"고 복귀 계획을 밝혔다.

쯔양은 복귀를 결심하기까지의 심경도 털어놓았다. "이런 일이 터지면 다시는 방송을 못 할 줄 알았고, 살아갈 자신도 없었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한 부분도 많았고, 울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살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방송을 하면서 행복했고, 나 자신이 별것 아닌데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자존감도 많이 좋아졌다"며 "제가 지켜야 할 직원들과 가족들이 있고,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쯔양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