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을 만난 누리꾼이 "차태현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태현은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글쓴이가 차태현을 만났을 때 경험한 일을 글로 정리한 것으로 글쓴이는 자신이 경험에 따르면 차태현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쓴이는 "솔직히 방송 이미지는 좋지만 진짜 성격 별로인 사람이 차태현 입니다"라며 사연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지난 2009년 자신이 20대 중반이었을 때 차태현을 만났다며 당시의 일을 서술했다.  

당시 글쓴이는 친구를 만나러 차태현이 사는 동부 이촌동으로 향했다. 이촌동에 도착한 글쓴이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아이가 글쓴이를 때리는 것이었다. 아이가 팔을 휘두르다가 글쓴이를 때리게 된 것. 

3~4살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이였기 때문에 글쓴이는 아무 일 없는듯 가던 길을 계속 가려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차태현'이 달려와 글쓴이를 붙잡았다. 차태현은 글쓴이에게 "우리 아이가 실수로 학생을 때린 것 같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말을 건넸다. 글쓴이를 때렸던 아이는 차태현의 자녀 '차수찬'군이었던 것. 

글쓴이는 차태현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차태현과 글쓴이는 웃으며 돌아섰다. 그러나 글쓴이의 뒤에서 들린 차태현의 말은 글쓴이로 하여금 차태현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차태현은 글쓴이를 보낸 후 "너 길 가는 아저씨를 때리면 어떻게 해! 아저씨랑 부딪히면 죄송합니다 해야지"라며 수찬이를 혼내고 있었다. 글쓴이가 차태현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차태현이 글쓴이를 '아저씨'라고 호칭했기 때문. 차태현은 글쓴이의 앞에서는 글쓴이를 학생으로 부르고 수찬이의 앞에서는 글쓴이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글쓴이는 글의 말미에 차태현에게 "내 앞에서는 학생이라며. 그것 세번이나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자기가 동안이라고 지금 사람 깔보는거요? 지금도 차태현만 보면 치가 떨립니다"라며 아저씨라고 불렸던 한을 풀어놓았다.  

글쓴이는 몹시 억울해하며 해당 사연을 작성했지만 누리꾼들은 이 사연으로 인해 차태현을 더욱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글쓴이를 아저씨라고 부른 것과는 별개로 자녀의 행동을 대신 사과하고 자녀를 엄하게 혼내는 모습이 바람직해보였기 때문. 누리꾼들은 "20대 중반이면 아저씨 맞는데", "차태현 진짜 좋은 사람인듯", "지능적 차태현 팬이 쓴 글인듯"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