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스포츠=박재수 기자] 내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러시아는 홈 이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유럽 예선에서 제외된 채 좋지 않은 A매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그래도 직전 평가전에서 헝가리를 3-0으로 꺾었고 칠레와 1-1로 비겼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FW 코코린 MF 자고예프 DF 베레주스키 등 익숙한 얼굴들이 세대교체, 부상 등의 이유로 빠져있다는 점이다. 현 러시아는 GK 아킨페예프(CSKA 모스크바) MF 지르코프(제니트) 사메도프(스파르타크M) 등을 제외하면 A매치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덧붙여 23명 전원이 자국리그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러시아 명단


유로2016 챔피언 포르투갈은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직전 평가전에서도 키프러스를 4-0, 라트비아를 3-0으로 격파했다. 최근 A매치 7경기서 6승1패를 기록 중. FW 호날두(레알), B.실바(맨시티), 나니(발렌시아), 콰레스마(베식타스) MF 무티뉴(모나코) DF 페페(레알) 등 베테랑이 모두 소집됐다. 지난 유로서 반짝 활약했던 MF R.산체스(뮌헨)는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포르투갈 명단


북중미 예선에서 순항 중인 멕시코도 풀전력을 가동한다. 베테랑 FW 페랄타(클럽 아메리카)를 비롯해 FW 치차리토(레버쿠젠) 벨라(소시에다드) GD산토스(LA) MF 과르다도(PSV) DF 마르케스(아틀라스) GK 오초아(그라나다) 등이 뽑혔다. 멕시코는 컨페드컵 직전 3차례 평가전을 치러 아일랜드에 3-1 승, 온두라스에 3-0 승을 거뒀고 미국과 1-1로 비겼다. 

#멕시코 명단


오세아니아를 대표해서는 뉴질랜드가 컨페드컵에 출전한다. D조 최약체로 지목됐지만 근본이 없는 전력은 아니다. 유럽 무대서 오래 활약했던 FW 스멜츠(보르네오)를 비롯해 FW 우드(리즈) 등 유럽파들이 적지 않다. 컨페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북아일랜드에 0-1로 패했다. 

#뉴질랜드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