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일요일에는 국내 농구 3경기가 열린다. 남자농구 2경기와 여자농구 1경기가 준비 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바로 인천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BNK의 여자농구다. 창단 첫 승리에 성공한 BNK가 연승으로도 기세가 이어갈 지 궁금하다.
안양 KGC vs 인천 전자랜드 – 승
승부요소: 전날 창원에서 LG에 61-63으로 패한 전자랜드는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이후 안양으로 이동하며 주말 백투백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주축 외국 선수 할로웨이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상황. 이번 경기에서도 할로웨이가 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그 2연승 중인 KGC는 맥컬러의 폭발력으로 국내 선수들까지 살아나며 팀이 상승세에 올랐다. 홈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KGC가 승리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핸디캡: KGC의 완승이 생각된다. 두 자릿수 이상의 점수 차까지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전자랜드는 최근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저조한데 당장 살아난 것으로 보이지 못한다.
언오버: KGC는 최근 6경기 연속 언더 경기를 만들었다. 백코트부터 타이트한 디펜스를 유지하며 상대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KGC의 수비가 전자랜드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막으며 저득점 경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 KT vs 서울 SK – 패
승부요소: 휴식기전 KT는 홈에서 오리온에 승리하며 홈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0점 차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분위기는 SK가 더 좋다. 외국 선수들의 꾸준한 득점력 속에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SK의 장신 포워드 선수들이 KT의 포워드진을 상대로 힘, 스피드, 높이에서 모두 앞서며 맞대결 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핸디캡: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SK는 88-80으로 승리했다. 2쿼터를 제외하고 매 쿼터 앞섬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번에도 SK는 5점 차 이상의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SK는 최근 승리한 3경기에서 모두 핸디캡 승리도 기록했다.
언오버: 최근 KT의 수비는 자동문 수준이다.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아쉽다. SK의 높고 빠른 공격을 KT가 제어하기 힘들어 보이며 빠른 경기 템포 속에 많은 득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신한은행 vs 부산 BNK 썸 – 패
승부요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창단 첫 승리와 함께 개막 5연패에서 탈출한 BNK다. 진안의 복귀로 올 시즌 준비한 퍼즐이 완성되며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번 신한은행과 경기에서도 BNK는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선수 득점력에서 BNK의 우위가 생각되며 안혜지와 진안의 콤비 플레이가 신한은행의 수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핸디캡: BNK의 + 핸디캡이 예상되는 경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BNK의 승리가 예상되는 만큼 + 핸디캡을 안전하게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언오버: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BNK는 최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3경기 연속 오버가 나왔다. 수비에서 많은 실점을 내준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진안의 합류 후 육상 농구가 살아난 BNK가 이번에는 자신들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득점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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