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라크
카타르는 한국과 준결승에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이었는데 마지막 순간 밸런스를 스스로 무너뜨린 게 패인. 베스트11의 개인기량이 대단히 출중했다. 단 빌드업 과정서 드리블이 지나치게 길어 전체 공격 속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은 숙제다. 올림픽 최종예선 5경기서 12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강점도 갖고 있고 왼쪽 DF 하산의 오버래핑은 위협적이다. 이라크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종료직전까지 1-1이었으나 극장골을 얻어맞았다. 카타르가 개인기량 위주의 팀이라면 이라크는 그래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얼리크로스, 상대 전방에서 원투패스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버린다. 지공시 다양한 패턴플레이가 눈에 띄는데 역습 파괴력도 갖고 있다. MF 카멜, 왈리드, Fw 후세인이 요주의 대상. 한국전 징계로 빠졌던 최전방의 전력누수도 이번에는 없다.
-비트스포츠 예상 : 카타르 2-2 이라크
◆한국 일본
한국은 카타르와 준결승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스리백을 사용했다. 전반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후반 포백으로 전환한 뒤 실점했으나 신태용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막판 2골의 추가득점으로 이어졌다. 신태용 감독이 현 올림픽대표팀의 최대 강점으로 보인다. MF 문창진, 권창훈, 류승우 등은 적극적인 전방 침투로 상대 수비를 곤욕스럽게 한다. 일본 수비진의 피지컬, 낮은 신장을 고려하면 장신 FW 김현이 일본전에서 더 어울릴 수 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FW 황희찬의 공백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 미노미나가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는데 현 일본 올림픽대표팀에서 그의 비중이 그리 높진 않았다. 차라리 왼쪽 측면에 포진한 나카지마 쇼야의 플레이를 중심으로 상대 수비조직을 허무는 패턴이 많았다. MF 박용우를 중심으로 한 신태용호의 수비진이 조금이라도 실책을 범한다면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비트스포츠 예상 : 한국 2-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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