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침' 한번 했다가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받고 있는 손흥민

2020년02월03일 13시28분|박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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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유럽 전역에 퍼진 공포심이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토트넘은 이적생 스테번 베르흐베인(Steven Bergwijn)과 손흥민 선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데뷔전에서 바로 골을 터뜨린 베르흐베인을 칭찬하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인터뷰 중 사래가 들렸는지 살짝 고개를 돌리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기침했다.

기침하는 순간 인터뷰를 진행하던 스카이스포츠 기자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냥 작은 기침이었을 뿐이지만 SNS에서는 과도한 주목을 받았다.

해당 인터뷰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방금 손흥민 기침한거냐?", "토트넘 큰일났다" 등 신종 코로나를 의식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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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외 네티즌은 인터뷰 당시 옆에 있었던 베르흐베인을 언급하며 "명복을 빈다"며 선 넘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동아시아인에 혐오가 고개를 들고 있는 유럽 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반응들이다.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는 동아시아계 시민, 관광객들이 바이러스 취급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등 인종차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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