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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팀 동료와 싸운 이유를 직접 밝혔다.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때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팀 동료와 충돌한 것이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손흥민을 향해 골키퍼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갔다. 그는 화가 난 표정으로 손흥민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자 손흥민은 발끈하며 요리스에게 다가갔고 중간에 있던 동료들이 서로를 막아서며 말렸다. 이후 두 사람은 후반전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포옹하며 화해했고 경기가 끝난 후에도 다시 한 번 포옹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금방 풀었다"라면서 "밖에서도 요리스와 친한 사이다. 열정이 있었기에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리스는 해외 매체를 통해 손흥민과의 충돌을 설명했다. 그는 "하프타임 몇 초를 남겨두고 상대에 기회를 내줬기 때문"이라면서 "축구를 하다보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사진] SPO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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