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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아들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이 침대에서 나체로 러시아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이 영상은 2019년 1월경에 촬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0년생인 헌터 바이든은 변호사이자 로비스트,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델라웨어 주에서 태어나 자란 헌터 바이든은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 자격을 취득해 투자회사에서 일하며 아버지인 조 바이든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
그는 계속해서 투자와 관련된 일을 했다. 약 3년 동안 상무부에서 전자상거래 정책 담당관으로 일한 이후 쭉 투자회사 설립을 반복했다. 2001년 투자회사인 바이든&벨에어를 세운 다음에는 8년 동안 로비스트 일을 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존 케리의 아들과 합작해 투자회사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형인 보 바이든과 달리 사생활이 매우 지저분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 2020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후보 측이 헌터 바이든을 집중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해군에서 일할 때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퇴출되기도 했다.
특히 헌터 바이든은 여성과의 스캔들이 잦았다. 201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난 형 보 바이든의 부인과 열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고 이 당시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맺어 사생아를 낳기도 했다. 물론 헌터 바이든은 2019년 전혀 다른 여성인 멜리사 코헌과 결혼했지만 말이다.
이번에도 헌터 바이든의 사생활 관련 영상이 나와 논란이 일 전망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헌터 바이든은 러시아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과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2018년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약에 취해 있던 사이에 러시아인들이 노트북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난 당한 영상에 성관계 영상이 들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과 함께 있던 여성이 이미 유출된 영상들인지 물어보자 그는 "아니다. 왜냐하면"이라면서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정확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 또한 이 영상으로 인해 협박을 받았다고도 전해졌다.
이번에 등장한 새로운 영상은 조 바이든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는 새로 공개된 영상에 대해 입장 표명이 요청됐지만 응하지 않았다.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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