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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시술 피해 사실을 밝힌 개그우먼 맹승지가 자신의 주장을 반박하는 누리꾼을 향해 "그런 사람들은 미용을 하면 안된다"라고 다시 한번 견해를 밝혔다.
맹승지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SNS를 보니 3월부터 계속 탈색한 것 같은데 머리카락이 좀비도 아니고 무한대로 탈색을 견딘다고 생각하냐"라며 "무리한 요구를 승지님께서 하지 않았나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양은 마법이 아니다. 영양을 한다고 해서 모발이 상하지 않는 게 아니다. 모발이 누적되고 계속 가해지는 손상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분들 미용 안 했으면 좋겠다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말이 화살이 되어 승지님께 박히기를 바란다. TV에 안 나와서 '잘 됐다' 싶었는데 우연찮게 기사로 접한 승지님! 활동 안 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맹승지는 일산의 대형 샵에서 탈색을 한 뒤 디자이너의 과실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뜯어지고 부서져 일상생활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해당 누리꾼은 맹승지의 SNS에 자신의 생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맹승지는 "댓글 쓰고 바로 지운 것 같은데 3월에 청담동에서 탈색하고 4월에는 일산에서 했다. 탈색 주변에도 많이 했고, 나도 3년 전 해봤지만 이런 적 처음이고, 미용하는 분들도 이런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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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산에서 머리한 직후부터 머리카락이 가루처럼 날려서 조심했고, 스케줄 할 때도 드라이도 제대로 못 한 적 많다. 무리한 요구는 한 적 없다. 태어나 한 번도 미용실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 적 자체가 없다. 했다고 해도 머리가 다 뜯어지면 디자이너가 잘못한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미용인이신 거 같은데. 혹시 그분인지도 의심도 된다"라며 "다른 미용인 분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셨다. 태어나서 한번도 미용실에서 진상 부린 적 없다. 가족 걸고 말할 수 있다. 앞에서는 말도 못할 사람이…또 나를 모르면서 티비에 안 나와서 다행이라고? 모르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도 병이다. 멘탈 관리나 잘해라. 모르면서 함부로 댓글 달고 무서워서 바로 지우는 비겁한 짓 하지 마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당연히 사람 머리 뜯어 놓는 사람은 미용 안 했으면 좋겠다. 초반 대처도 엄청 실망했다. 무리한 요구?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라"라면서 "화살? 무슨 양궁이냐? 저주할 시간에 미용 공부 더 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공연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사진] 맹승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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