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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휘청거리고 있다. 개막 후 3연승까지는 좋았는데 곧바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현지 언론에서 '경질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누누 에스피리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산투 감독은 1일(한국시간)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팬들의 질책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완패한 것에 대한 날선 반응들과 관련해 "비판은 당연하다"며 "경기를 잘 하지 못했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투 감독은 "우린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면서 "그것을 바꾸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EPL 선두에 올랐던 토트넘은 3연패와 함께 순위가 추락했다. 무려 9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진이 붕괴됐고, 해리 케인의 침묵이 계속되는 등 공수 모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산투 감독은 여름 이적 파동 이후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는 케인의 부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케인은 유로 2020 이후 맨체스터 시티 등으로 이적을 원했지만 구단서 높은 이적료를 불러 무산됐고, 팀 복귀 후에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이적 논란은)이미 과거의 일"이라며 "걱정하는 것은 케인이 아니라 팀에 대한 것이다. 우린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이길 원한다. 케인이 최고의 컨디션이 되어야 하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야만 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10월1일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무라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1차전에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울버햄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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