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1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폴란드 국적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가 자신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1956년 창설한 상으로 올 한해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
최근 발표된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리오넬 메시(PSG), 해리 케인(토트넘), 레반도프스키(뮌헨), 조르지뉴(첼시),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가 올랐다.
이중 아르헨티나의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끈 메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조르지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가능성도 적지 않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2021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48골 9도움을 올렸다. 이중 정규리그에서만 41골을 넣어 49년 만에 게르트 밀러(40골)를 넘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2021-2022시즌에도 공식전 10경기에 나서 1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 대신 최근 이룬 업적을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 멕시코판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건 내게 큰 의미가 있다.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모든 이들이 내가 한 일과 하는 일을 지켜봤다. 내 업적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20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시켰던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에도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발롱도르의 후보 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에도 나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많은 골을 넣었다"며 "지난 2년 간의 업적은 큰 성과였다. 뮐러의 득점 기록도 깼다. 인상적인 내 업적에 자부심과 행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어렵게 축구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성공해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