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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던 전 여친과의 이별 후유증으로 시름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시선을 모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여자친구와 이별 후 매일 술독에 빠져 살고 있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의뢰인은 "스무 살 때 일적으로 만난 여자친구와 사귄 지 1년 만에 3년간 동거를 했는데 어느 날 집을 나갔다. 연락도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별의 발단에 대해 의뢰인은 "일적으로 만난 여자가 저한테 장난으로 '오늘 밤 같이 있을래?'라고 하길래 '같이 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카톡을 보고 여자친구가 제가 자고 있는 사이에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의뢰인의 친구는 그것뿐 아니라 쌓인 게 있었던 거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의뢰인은 "예전에 여자친구와 한번 다툰 뒤 친구들과 장난으로 '헌팅포차 가자', '유흥주점 가자'고 했다가 싸우고 풀었다"라고 이실직고 했다.
의심의 눈초리로 의뢰인을 바라보던 서장훈은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다른 사람을 한 번도 마음에 둔 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의뢰인은 "한 번도 없다. 매일 퇴근하고 집 가고 그렇게만 살았다"며 "양가 부모님이 서로 만나는 것도 아시고 결혼 준비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정말 간절하다면 술 마실 때가 아니라 죽기 살기로 빌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네 마음을 전해라. 하지만 만나지 않겠다고 하면 포기해야 한다"라고 직언을 했다.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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