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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라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얼마 전 영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한 인물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한 해외 유저가 촬영한 사진을 놓고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우리가 알던 그 인물이 아니라는 것. 이 유저가 촬영한 인물은 다름아닌 '해리포터' 시리즈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한 엠마 왓슨이었다.
엠마 왓슨은 1990년생으로 만 31세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년 동안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으로 출연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인 만큼 전 세계인들의 머릿속에도 그는 헤르미온느로 각인돼 있기도 하다.
특히 헤르미온느 역은 해리포터의 친구이자 학생 역할이었다. 엠마 왓슨은 헤르미온느 역을 맡으면서 어릴 적 모습부터 성숙한 10대 여학생의 모습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미녀와 야수'와 '작은 아씨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엠마 왓슨은 앳된 얼굴이 기억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은 그 어린 엠마 왓슨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모습이다. 사진 속에서 그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그런데 그 엠마 왓슨의 모습이 아니라 이마에 주름이 져 더욱 더 늙어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 또한 "엠마 왓슨 근황 사진 중에 이게 제일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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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사진은 순간적인 포착이기 때문에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 사진이 촬영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한 엠마 왓슨은 좀 더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이날 엠마 왓슨은 해당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 시상식에 등장한 엠마 왓슨은 사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엠마 왓슨은 사회적으로 날카로운 발언을 우회적으로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실 엠마 왓슨을 스타로 만들어준 인물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소설가 조앤 롤링이다. 그런데 이날 엠마 왓슨은 조앤 롤링을 비판하는 뉘앙스를 풍겨 또다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사회자인 배우 레벨 윌슨이 엠마 왓슨을 소개하면서 "그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부르지만 우리는 모두 그가 '마녀'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유쾌하게 소개했다. 그러자 엠마 왓슨은 시상대에 오른 이후 "나는 '모든 마녀'들을 위해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최근 조앤 롤렝은 트랜스젠더들이 자신들의 성별을 법적으로 더 쉽게 인정받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코틀랜드 성인지 개혁 법안 개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성애자인 왓슨은 시상식에서 '모든 마녀'라는 말을 하면서 트랜스젠더 또한 여성이라고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여전히 엠마 왓슨은 할 말을 하는 캐릭터였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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