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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유포까지 한 여중생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후배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여중생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폭행 영상을 SNS에 게시한 1명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후배 A양(14)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당시 가해자들은 SNS 메시지를 이용해 "A양(피해자)과 맞짱 뜰건데 구경할 사람들 00으로 모여라"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A양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또 이들은 피해자의 콧등과 신체 곳곳에 여러 개의 이른바 '담배빵'을 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가해자 중 한명이) 성매매를 알선한다고 소문낸 것에 분노해 이같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
[사진] 영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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