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빠의 마음이 그런 것일까.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딸 리원에게 꽃을 선물한 남자친구에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딸 리원 양과 그녀의 남자친구 준무 군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런데 리원 양 집에 초대된 준모 군이 꽃을 선물하자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이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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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은 "네가 준모니? 그래 늦게 잘 왔다"고 말했다. 엄마 이혜원은 리원 양에게 "얼굴 빨개졌네"라고 했고 안정환은 이어 "야, 학생들끼리도 너희들끼리도 꽃 주고받니? 부럽다"고 말했다. 안정환 표정이 더욱 씁쓸한 이유가 있었다. 안정환은 "아빠가 준비한 선물도 꽃다발이야. 그래서 네가(준모) 꽃 사와서 내가 속상한거야"라며 "내가 준비했는데 네가 먼저 주면 내가 뭐가 되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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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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