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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직전 초반 2득점 후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는지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도 아낄 수 있었다. 여기에 카스트로, 글레이손 등 용병 뿐만이 아니라 모재현, 원기종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이렇다할 전력누수도 없다. 이랜드는 직전 성남전에서 유정완이 넣은 골은 인상적이었지만 솔로 플레이에 기인한 득점이었다는 점, 최근 들어 온필드 상황에서 만들어낸 골이 없다는 점 등이 가장 큰 고민. 이번에도 헤난, 츠바사, 반또안 등을 비롯해 많은 부상자들이 벤치를 지킨다.
SK가 4차전을 따내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SK의 4차전 승리는 의미가 꽤 커 보인다. 김선형, 워니, 허일영을 선발 제외하며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이는 4쿼터 마지막까지 SK가 리드를 지킬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이와 더불어 존디펜스로 수비 변화를 이끌어내 스펠멘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KGC는 먼로 투입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는데 이게 통했다면 4차전 승자는 바뀌었을 것이다. KGC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스펠맨도 스펠맨이지만 변준형이 이번 시리즈 내내 이렇다할 활약이 없다. 4차전 막판 살아날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KGC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을 감안하면 그 이상이 필요한 시점. 오세근도 4차전에선 체력적 문제까지 드러내고 있는데 만약 상대의 존디펜스 파훼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5차전 기대 요인은 사라진다.
유벤투스는 밀리크를 앞세운 전방 득점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 다만 직전 볼로냐전에선 키에사, 디 마리아 등과 함께 전방 움직임이 좋아졌다는 점, 슈체스니 골키퍼가 돌아오며 수비 리스크를 덜었다는 점은 고려할 만하다. 레체는 공격의 키맨인 스트레페자가 징계로 이번 경기를 뛸 수 없다. 공격 창출 능력 뿐 아니라 8골로 팀내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스트레페자다. 움티티가 지휘하는 수비라인도 원정에선 견고함이 다소간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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