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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2승 0패 ERA 5.08을 기록 중. 최근 구위가 떨어졌는데 33.2이닝 동안 38개의 피안타를 허용했고 홈런도 7개나 맞았다. 에인절스 장타를 고려하면 꽤 꺼림찍한 부문. 볼티모어 불펜이 강하다고는 해도 선발이 흔들리면 기선 제압될 가능성이 높다. LA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현재 4승 1패 ERA 2.74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휴스턴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다만 상대성을 고려해야겠다. 오타니의 구위는 크게 나쁘지 않았고 되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전 정신자세를 다잡을 공산도 크다. 에인절스 불펜 또한 나쁘지 않고 팀 타선은 최근 7경기 .246을 기록하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지난 경기 우디네세에게 패하며 리그 3연패, 더불어 세리에A에서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됐다. 여러 문제가 있었는데 스리백 불안이 계속됐고 중원에선 기동력 부족으로 공수 문제를 야기했다. 게다가 이번 엠폴리전에선 주전 중앙 MF 토마스 링컨이 징계로 결장하게 돼 심리적, 물리적 전력 누수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엠폴리는 삼프도리아와는 반대. 볼로냐와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2연승, 강등권에서 벗어났으며 삼프도리아마저 잡으면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최근 3경기서 6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 내용이 알차다. 양쪽 풀백의 오버랩과 공격 1,2선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났고 FW 카푸토, 캄비아귀의 결정력도 좋은 상태.
레스터는 직전 풀럼 원정에서 3-5로 대패했다. 최근 공격이 잘 풀리고 있음에도 수비진 붕괴가 의심될 정도로 실점이 많은 상태. 수비 실책 뿐 아니라 높이, 박스 허용 빈도, 조직적 연계 플레이마저 실종됐다. 현재 강등 위기 상황이라 버프를 기대해 볼 수도 있는데 하필 FW 이헤나초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공격 옵션을 하나 잃은 상태로 리버풀과 대면해야 한다. 한편 EPL 20개 팀 가운데 최근 퍼포먼스가 가장 뛰어난 팀으로 맨시티와 리버풀이 꼽힌다. 리버풀은 6연승 행진으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챔스 티켓까지 사정권에 들어온 상황으로 이번 경기 동기부여도 상당할 전망. FW 조타, 디아즈 등의 폼이 되살아나면서 FW 살라를 향한 상대 견제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베티스는 직전 빌바오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의 승리로 챔스 티켓은 어려울지 몰라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는 갖고 있다. 기대했던 MF 페키르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베티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은 돋보인다. 리드 상황에선 수비 밸런스에 포커스를 맞춰 승점을 쌓는데 주력하는 모습. FW 이글레시아스가 그런대로 제몫을 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겠다. 라요 바예카노의 최근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다. 홈에선 착실히 승점 3점을 쌓고 있는 모습. 문제는 원정 경기력이 떨어져 원정에선 이렇다할 성과가 없다는 점. 덧붙여 베티스와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상대가 수비 지향적 카드를 꺼내들 경우 해법을 찾지 못한다. 교체로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베테랑 FW 팔카오도 현재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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