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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필라델피아와 PO 2라운드에서 4승 3패 접전 끝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에이스 테이텀이 6차전 4쿼터에서만 16점, 7차전에선 5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보스턴은 7차전 접전 뒤 이틀 밖에 쉬지 못했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다. 업셋의 명수가 된 마이애미는 이에 비해 5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보스턴 원정이긴 해도 체력적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 결국엔 테이텀 vs 버틀러 대결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동부 컨퍼런스 3위 내슈빌은 직전 DC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오른쪽 측면 무릴이 존재감을 드러냈고 중앙에서 고도이의 공격 지원도 상대를 압박했다. 내슈빌의 경우 파괴력이 좋은 팀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현재까지 수비 밸런스가 잘 유지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마이애미는 직전 경기서 뉴잉글랜드를 2-1로 꺾었다. 이 경기서 중원의 다비드 루이즈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마이애미의 투톱 마르티네즈, 캄파냐의 위력이 대단하다 해도 루이즈가 없다면 전방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뉴캐슬이 2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 때문에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맨유, 리버풀 등의 추격이 턱밑까지 쫒아온 상황. 뉴캐슬의 주 공격루트가 된 트리피어 뿐만이 아니라 전방 스리톱 칼럼 윌슨, 알렉산더 이삭, 미겔 알미론이 호시탐탐 상대 골문을 겨냥할 듯. 브라이턴은 직전 라운드에서 아스널 원정 3-0 승리를 하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단 브라이턴이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한 직후 결과가 대부분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아직은 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흥분도에 따른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 같다.
레버쿠젠은 1차전 로마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잦은 주중 일정으로 리그 퍼포먼스까지 떨어진 상황. 장점이던 공격력은 최근 4경기 2득점으로 빛을 잃었다. 다만 로마와 2차전은 유로파 4강 무대다. 평소 안뛰던 선수들도 활동반경을 넓히며 서로서로 도움을 주려 하는 무대다. 로마는 지난 1차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고 2차전 원정도 다르지 않다. 스몰링 중심의 스리백 안정성으로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언급한 이유대로 레버쿠젠의 전진성 또한 극대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림퐁의 오버랩, 비르츠의 다양한 공격옵션이 위협적으로 전개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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