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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직전 인천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김상식 감독 사퇴 후 연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진 못했다. 단 전북 공격에 있어서만큼은 득점과 다름없는 장면이 꽤 있었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MF 백승호의 전진 배치와 FW 문성민의 침투, 여기에 FW 하파 실바가 점점 폼을 되찾고 있는 만큼 수비에 큰 구멍이 있는 수원FC 상대로는 꽤 많은 골이 나올 수도 있을 듯. 수원FC는 직전 제주전에서 1-5로 참패했다. 강팀을 상대로도 맞불을 놓는 '남자의 축구'를 하다 보니 간간히 이런 경기가 나오곤 하는데 이는 이번 전북전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문제는 수원FC 수비가 높이에서 약점이 있고 측면 보호 기능이 약한데다 수비진에서 워낙 많은 실책이 나오고 있다는 점. FW 라스 MF 무릴로를 활용한 공격은 괜찮지만 FW 이승우는 올시즌 아직까지 골이 없다.
발렌시아는 직전 셀타 비고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종료 직전 FW 마리의 극장골로 승점 3점을 챙겼는데 덕분에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순위를 15위로 끌어올렸다. 바라하 감독 교체 뒤 성과를 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번에 고비가 찾아왔다. 핵심 수비수 DF 파울리스타와 디아카비가 모두 징계로 결장한다. FW 카바니, 클루이베르트의 복귀로 공격선 힘이 붙었으나 수비 리스크는 더 확산됐다. 레알은 맨시티 원정서 0-4로 참패, 올시즌 UCL 여정을 끝냈다. 사실 맨시티전을 앞둔 지난 주말 헤타페전에사 사실상 1.8군을 투입했던 바 있기에 이번 발렌시아전은 주전 빈도가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소식도 FW 벤제마, 비니시우스, 아센시오 스리톱을 예상했는데 레알 정도 되는 팀이라면 챔스 탈락했다고 갑자기 경기력이 사라지거나 위축되는 팀이 아니다.
우디네세는 직전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그런데 패했을 뿐 아니라 출혈이 컸다. 주전 센터백 DF 호드리구가 퇴장당했고 그동안 공격을 리딩했던 FW 베투도 부상을 당했다. 베투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곤 알려졌지만 현지 소식은 라치오전 선발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FW 데울로페우, 석세스가 모두 부상 이탈한 뒤 공격이 안풀렸던 우디네세. 이제 베투마저 없다. 라치오는 직전 레체전에서도 2-2로 비겼다. 이 때문에 5위 AC밀란에 승점 4점 차까지 쫒기고 있는데 챔스 마지노선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버프를 이번엔 기대해 볼 수 있다. 최근 실점이 많이 늘긴 했지만 공격도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하자. FW 임모빌레가 레체전서 골맛을 봤고 MF 밀란코비치-사비치는 여전히 중원 장악력에 있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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