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기누설픽 순한 맛
인천은 대전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신진호가 부상 이탈했음에도 이명주의 공헌도가 높았다. 음포쿠의 제로톱 전술이 주효했고 그는 1골 2도움으로 이타적 플레이까지 펼쳐줬다. 최근 K리그 팀들 중 탈압박 과정이 가장 좋아 보이고 전방으로 들어가는 침투패스 위력도 점점 향상되고 있다.
서울은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예상됐던 졸전이었는데 서울은 상대의 수비 블록을 잘 공략하는 팀이 아니다. 올시즌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세트피스 득점이 많고 중거리슛에 의한 득점 또한 많다. 나상호, 황의조의 폼이 좋지 않다. 윌리안의 역습 외엔 옵션이 마땅치 않다.
2
@천기누설픽 매운 맛
전북은 울산을 2-0으로 꺾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 문선민, 아마노 준, 송민규 등이 차이를 만들었다. 다만 조규성이 오랜만에 골을 넣긴 했지만 폼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여전히 패스 템포가 느리고 안드레 루이스가 부상 이탈했다. 상대 밀집수비를 무너뜨릴 확실한 득점루트는 부족하다. 대구는 서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세징야의 선제골 이후 수비 지향적 전술과 함께 철저하게 카운터를 노렸다. 세징야 외에도 에드가, 케이타 등이 복귀했고 이들은 몇차례 실전을 통해 폼을 끌어올린 상태다. 실점 억제력도 잘 기능 중이라 전북에게 많은 골을 내주진 않을 것 같다.
강원은 제주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앞선 서울전도 그랬지만 강원의 공격은 시즌 초반과 차이가 있다. 이정협까지 부상 복귀하며 전방 제공권 뿐 아니라 2선, 측면과 연계플레이도 한결 나아진 상황. 물론 수비 지향적 전술을 채택하고는 있지만 강원의 역습은 꽤 효율적이다. 대전은 인천전서 1-3으로 패했다. 티아고가 한골을 넣긴 했지만 놓친 기회도 많고 레안드로의 움직임도 아쉬움이 남는다. 대전은 상대가 뒤로 물러설 경우 잘 공략하지 못하는 편. 여기에 원정 경기력도 좋지 않다. 후방 안정성에 대한 리스크를 늘 떠안고 있다.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 캡처 및 불법 개재시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