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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맛 2.0배 매운맛 4.7배(프로토 71회차 화요일)

2023년06월20일 14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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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독일은 끔직한 A매치 주간을 보내고 있다. DF 뤼디거의 불성실한 자세로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기더니 직전 폴란드전에선 0-1로 패했다. 다만 폴란드전 실점은 운이 없었고 독일 공격은 골대를 맞고 되튕기는 등 악재가 있었다. 감독 경질설까지 있어 이 경기만큼은 잡겠다는 각오. FW 퓔크루크, 하베르츠, 무시알라, 사네, 비르츠 등 어린 선수들의 능력은 의심의 여기가 없다.

콜롬비아는 직전 이라크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세대교체의 의지가 느껴지는데 독일전을 의식했던 탓인지 이라크전 후반엔 교체 폭이 컸다. 이 와중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FW 카시에라는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베테랑 MF 하메스 등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지만 MF 콰드라도, 디아즈 등은 소집됐다. 지난 3월 한국, 일본전 자세를 보면 평가전이라고 허투로 뛰지 않는다.

보스니아는 직전 포르투갈전에 0-3 완패를 당했다. 체급 차이가 워낙 났던 경기. 파이브백을 세우고 공간을 최소화하려 했으나 상대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제어하지 못했다. 다만 그 와중에도 MF 프야니치, FW 제코를 통한 공격루트는 나름 위협적인 장면이 꽤 있었다. 이번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보스니아가 홈이고 룩셈부르크가 두 줄 수비를 세울 것이다. 

룩셈부르크는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꺾었다. 1승 1무 1패로 보스니아보다 높은 조 3위에 올라있는데 그간 약팀을 상대해왔던 결과다.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점유율 축구를 선보였고 전방의 FW 시나니가 제몫을 했다. 오른쪽 풀백 마르틴스의 측면 침투도 위협적이었다. 다만 보스니아 원정에선 크로스와 헤더 경합에서 재미를 볼 가능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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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일본은 직전 엘살바도르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물론 이른 시간 상대 퇴장에 따른 숫적 우위가 있었다. 여기에 이번 페루전에선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수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MF 미토마, 구보, 도안, 엔도 등은 벤치에서 시작할 전망. FW 후루하시 등 셀틱 멤버들의 대거 출장이 예상된다. 사실상 1.5군~1.8군 정도로 보이는데 엘살바도르전 같은 스코어는 나오지 않을 듯. 

페루는 한국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득점 장면은 물론 한국 수비진의 뼈아픈 실책성 플레이가 동반됐다곤 하나 페루 전력 자체가 그리 만만하지 않음은 충분히 입증됐다. FW 게레로의 전방 파괴력이 있는데 여기에 주포 FW 라파둘라가 뒤늦게 합류, 일본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남미 팀 답게 많지 않은 득점 기회에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미얀마를 4-0으로 꺾었다. 그러나 이를 보는 중국 팬, 미디어의 시각은 싸늘하다.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거절한 중국축구협회 이슈가 있고 가뜩이나 승부조작 논란으로 분위기가 흉흉하다. 미얀마전 또한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빌드업은 되려 미얀마가 좋아보였다. 세트피스 상황서 DF 장린펑이 선제골을 우겨넣었다. 이후 롱볼에 이은 역습 과정에서 FW 우레이가 2골을 넣었는데 이같은 공격 패턴이면 이번 경기 쉽지 않을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올해 2차례의 A매치를 치렀는데 바레인을 2-1로 꺾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는 0-0으로 비긴 바 있다. 최전방 원톱에는 경험 많은 FW 와디가 포진하는데 스피드, 기동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 하더라도 개인기량은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수비 블록을 쌓고 실점 억제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기에 중국의 투박한 공격전개가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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