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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맛 2.4배 매운 맛 4.0배(프로토 73회차 일요일)

2023년06월24일 16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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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미국은 북중미 네이션스리그에서 멕시코, 캐나다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파 FW 풀리식, MF 레이나, 맥케니, 발로건 등이 맹활약한 결과. 그런데 이들은 골드컵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MLS 소속 선수와 어린 선수들로 골드컵을 준비한다. 단 MLS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FW 롤단, 페레이라, 모리스 등이 건재한데다 월드컵서 이슈가 됐던 FW 웨아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자메이카는 반대다. 앞선 A매치 주간 평가전서 뛰지 않았던 FW 베일리, 안토니오 등이 대표팀에 소집됐다. 프리미어리그서 존재감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자메이카의 전방 무게감은 확실히 달라졌다. 단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확인됐듯 자메이카 2선에서 이들에게 양질의 패스가 공급될런지는 미지수. 실상 자메이카가 내려앉을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인천은 A매치 주간 직전 수원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다만 최근 7경기서 패배 없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득점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경기력은 괜찮다. 수원전에선 비슷한 점유율에도 상대보다 두 배가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FW 천성훈이 부상에서 돌아와 공격에 힘을 보탠다. FW 에르난데스, 제르소, 음포쿠에 이어 천성훈까지 복귀하면 득점 생산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포항은 서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종료 직전 하창래의 세트피스 득점이 없었으면 패할 뻔 했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데 공격 전개 자체는 매끄럽지만 FW 제카, 이호재 등의 결정력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 원톱의 연계에 이은 2선 득점이 높은 편인데 MF 고영준이 A매치서 부상을 당했다. 고영준은 백성동과 함께 제카의 도움 등을 받아 포항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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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아산은 직전 경남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그래도 득점력이 높은 경남을 상대로 잘 비볐던 경기. 앞서 성남을 2-0으로 잡는 등 최근 퍼포먼스가 나쁘진 않다. 수비 밸런스를 강조하는 실리적인 축구를 즐긴다. 공격에선 FW 두아르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FW 고무열이 빠르게 폼을 회복하는 중. MF 박세직으로부터 이들을 향한 양질의 패스가 공급된다. 

안산은 김천에 2-3으로 패했다. 최근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기들이 많은데 실상 천안시티를 논외로 하면 K2 최하위 성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임종한 감독이 과거 태국 클럽 사령탑 시절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할런지 관건. MF 가브리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고 기대했던 FW 이근호, MF 윤주태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수원FC는 A매치 주간 직전 열린 대구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역전패했다. MF 무릴로와 계약 해지했고 과거 전북서 활약했던 브라질 용병 MF 로페스를 영입했다. 즉시 출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 MF 윤빛가람이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기대했던 FW 라스, 이승우와의 연계플레이를 집중 훈련했다는 소식. 

강원도 휴식기에 큰 소식이 들렸다. 최용수 감독이 물러나고 윤정환 감독이 새 사령탑이 됐다. 주로 J리그에서 활동했던 윤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높이고 역습 패턴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짧은 시기 완성도를 높이기 쉽지 않겠지만 FW 김대원, 양현준, 갈레고 등을 활용한 역습 패턴이 더욱 정교해질 여지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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