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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맛
우라와는 직전 가와사키전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10경 무패 행진 중. 아챔 일정을 소화하는 불리함이 있었지만 잘 극복한 모양새. 특히 DF 숄츠, 회브라텐이 리딩하는 수비 안정성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들은 수비 뿐 아니라 빌드업의 시작 기능까지 잘 수행하는 중. 다만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방 결정력이 뛰어나진 않다. 외인 듀오 FW 린센, 칸테 등이 기대치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쇼난은 사간 도스에 0-6 참패를 했다.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공수 간격이 벌어져 상대에게 치명적 공간을 내준다. 수비 커버도 좋지 않고 공수 기동력도 이전같지 않은 상황. 여기에 기대가 컸던 FW 엘유누시 또한 공격에서 생각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믿을 건 FW 마치노 정도인데 그를 향한 2선의 볼 배급 퀄리티를 어떻게 향상시키느냐의 숙제를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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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맛
인천은 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0-1로 패했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됐는데 포항전 막판 15분간의 대공세는 포항 김기동 감독마저 오금저리게 만들었다. FW 에르난데스, 제르소 등의 결정력 부재는 아쉽다. 어쨌든 컵대회라 상당한 로테이션이 가동될 듯한데 이 경우 인천의 최근 구축한 수비 완성도와 공격 전개 위력은 상당 부분 떨어질 수 있다.
수원은 직전 서울전서 0-1로 패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 이후에도 아직 승리가 없는 수원이다. 이제 쌓은 승점이 9점으로 압도적 꼴찌를 달리고 있는 컵대회에 신경쓸 여력이 없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인천 보다도 로테이션 폭이 클 수 있다. MF 김보경, 바사니, 김경중 등이 모두 부상이라 현실적으로 이들의 복귀 후 빌드업 완성도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은 직전 대구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물론 상대 FW 에드가의 이른 퇴장이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울산 또한 여러 리스크 속에서도 제 플레이를 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 MF 박용우를 비롯한 '인종차별 논란' 징계자들이 복귀할 수 있고 애초에 더블 스쿼드를 가동하는 팀이라 FA컵이라 해서 선수 운용이 확 바뀌지는 않는다. 물론 16강전처럼 경기가 꼬일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리그서 제주전 5-1 대승을 만들었던 기억이 오래되지 않았다.
제주는 직전 대전전서 1-1로 비겼다. 4경기째 승리가 없다. 후반 중반 이후 선제골을 넣었지만 종료 직전 동점을 내준 흐름이 좋지 않다. A매치 휴식기가 있어 선수들의 체력이 보완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압박 강도, 라인 콘트롤에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2주전 울산전처럼 수비 조직이 헐거우면 패배를 면하기 어렵다. MF 구자철의 복귀가 예상되지만 FA컵이라 상대적으로 힘을 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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