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기누설픽 순한 맛
울산이 좋지 않다. 직전 수원전 1-3 패배를 비롯해 인천전까지 2연패 중. 게다가 제주는 지난 FA컵 때 승부차기 끝 패배한 상대다. 여기에 3선에서 상대 공격을 견제하던 유일한 자원 MF 박용우가 시즌 중 중동으로 이적하게 됐다. FW 주민규의 폼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제주전도 고비가 될 수 있을 전망. 물론 울산은 타팀이 부러워할 정도로 카드가 많은 팀이긴 하다.
제주는 지난 포항 원정에서 2-4로 패했다.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다시 한번 여름 시즌 체력 문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수차례 언급했지만 현 제주의 압박 강도, 라인 콘트롤 미숙 등의 문제는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다만 이 와중에도 FW 조나탄 MF 헤이스 김주공 등의 스리톱은 역습에서 한 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원들.
2
*천기누설픽 매운 맛
포항은 직전 제주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후반 중반 이후 내리 3골을 쓸어담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공격 전개의 완성도가 높은 만큼 터질 땐 터지지만 또 안터질 땐 안터진다. 이는 원톱 FW 제카, 이호재의 결정력 부재와도 연결되는데 이젠 직접 골을 넣기 보단 연계에 더 집중하는 듯한 모양새. 전북 수비진이 원정에선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만하다.
전북은 수원FC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겼다. 감독 교체 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고 색깔 또한 드러내고 있다. FW 조규성이 떠났지만 그럼에도 FW 구서타보, 하파 실바의 득점이 잇달아 터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여기에 MF 백승호의 전진배치는 앞으로 더욱 전북의 공격 파괴력을 높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수원FC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한 카드는 아니다.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 캡처 및 불법 개재시 법적 제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