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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잠비아는 사상 첫 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난 4월 한국과 두차례 평가전을 가졌는데 1차전 2-5, 2차전 0-5로 완패했다. 전반 보단 후반 수비 집중력이 크게 흐트러졌으며 공격에선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을 활용한 공격이 두드러졌다. 중국 리그에서 활약 중인 FW 반다가 눈길을 끄는데 최근 독일과 평가전서 3-2로 승리했고 이 경기서 반다가 2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젊은 팀이다. 지난 2018년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멤버들의 상당수가 이번 대표팀에 포함됐다. 본격적인 세대 교체에 돌입했고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지 관심. 직전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는데 수비 밀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역습 과정서 팀 스피드가 대단히 빨랐다. 이 정도면 잠비아를 상대로는 큰 문제가 없을 듯.
서울은 직전 강원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앞선 수원FC전 7득점의 파괴력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서울 경기력을 보면 이해된다. 터질 땐 터져도 안 터질 땐 안 터진다. FW 황의조의 공백을 FW 김신진, 일류첸코가 번갈에 메우고 있으나 이들의 폼 역시 일정하지 않다. 그나마 최근 잘 되는 부분은 MF 윌리안, 나상호를 활용한 역습과 중거리포 정도다.
인천은 대전에 2-0으로 승리했다. 7월 4경기서 3승 1무를 기록했고 울산을 꺾기도 했다. 대전전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던 FW 무고사는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아직은 폼이 정상은 아니란 판단. 그러나 FW 에르난데스, 제르소 등이 터지고 있고 음포쿠의 이타적 플레이도 눈에 띈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전방 결정력 부재로 부침이 컸던 인천. 이젠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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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수원FC는 직전 전북전에서 0-1로 패했다. 7월 4경기서 1무 3패로 부진하고 앞선 서울전엔 2-7로 패하기도. 전북전엔 새로 영입한 센터백 DF 고메스를 필두로 나름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긴 했지만 여전히 뒤가 불안하긴 마찬가지. MF 윤빛가람과 FW 라스가 공격에서 힘을 내고는 있지만 FW 이승우 MF 로페스의 지원이 기대 이하다.
6월 고공 행진을 했던 광주는 7월 들어 3무 1패로 다소 기세가 꺾였다. 직전 대구전도 1-1 무승부.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이 다소 떨어졌고 되려 상대 역습에 위기 상황을 많이 허용했다. 강행군 때문인지 직전 경기서 FW 토마스 MF 엄지성 이순민 등 핵심 전력이 제외됐다. 이들의 출전이 가능해 보이는 이번 수원 원정에선 보다 위력적인 역습 완성도를 자랑할 듯.
강원은 직전 서울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윤정환 감독 부임 이후 끈끈한 색깔을 갖게 됐는데 왠만하면 지지 않는다. 본격적인 변화도 모색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서울전은 FW 이정협, 김대원 등이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 여기에 그동안 강원 공격을 담당했던 MF 양현준이 셀틱으로 이적함에 따라 적어도 강원의 공격라인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수원은 직전 울산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첫 승 상대가 울산이라는건 미처 예상 못했다. 그만큼 수원 경기력은 살아나고 있다. 일등공신은 FW 뮬리치다. 부상 복귀 후 출전시간을 늘리면서도 꾸준히 골을 터뜨리고 있다. 제공권과 포스트플레이로 전방 무게감을 더하니 2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강원전은 김 감독이 더욱 벼를 수 있는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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