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한 맛
포르투갈은 1승 1패를 기록 중. 네덜란드에 0-1로 패했고 베트남을 2-0으로 꺾었다. 조 최강 미국을 만나게 됐는데 미국이 앞서 2승을 챙기지 못해 이 경기서도 주전 빈도가 높을 것이란 점은 포르투갈에 악재다. 지난 네덜란드전처럼 밀집 수비 뒤 역습을 노린다. FW 두명의 실바와 MF 보그제스, 멘데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단 포르투갈이 수비만 할 수 없다는 점은 부담.
미국은 1승 1무다. 베트남을 3-0으로 꺾었지만 네덜란드와 1-1로 비겼다. 앞선 두 경기가 입증하듯 상대 밀집수비를 잘 공략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원톱 역할을 맡은 베테랑 FW 모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짙다. 다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FIFA 랭킹 1위에 앞선 두 대회 우승팀 미국은 되살아날 저력을 갖고 있다. 포르투갈이 수비 일변도를 취할 수 없단 점은 미국에 분명 기회다.
2
*매운 맛
아이티는 조별리그 2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전, 잉글랜드전에 모두 0-1로 패했다. 다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대와 체급 차이를 인정하고 밀집 수비에 집중했는데 앞선 결과들이 증명하듯 이게 꽤 주효하고 있다. FW 몽데시르를 중심으로 한 아이티의 역습도 꽤 날카롭게 진행됐던 바 있다. 전 경기들 기조를 유지한다면 덴마크도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덴마크는 중국을 1-0으로 꺾었지만 잉글랜드에 0-1로 패했다. 다만 2경기 모두 적지않이 고전해야 했던 경기. 중원 장악 측면에서 중국에게도 어느 정도 밀릴 정도였고 잉글랜드전은 사실상 1실점이 다행이다. 수비 집중력은 그런대로 기능하지만 문제는 득점 기대치가 떨어진다는 점. 공격 전개가 투박하다. 롱볼, 세트피스 아니면 득점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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