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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수원은 직전 강원전 2-1 승, 앞선 울산전 3-1 승리로 2연승 중이다. 김병수 감독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봐도 좋은데 무엇보다 FW 뮬리치의 복귀, MF 카즈키의 영입 등이 변화의 포인트. 뮬리치는 일단 교체 출전으로도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으며 카즈키의 경우엔 수원 공격 전개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휴식기 이들의 완성도는 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확신한다.
수원FC는 직전 광주전에서도 0-1로 패했다. 최근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 다만 속절없이 무너졌던 수비라인이 조금은 정비가 된 모양새인데 DF 우고 고메스의 영입과 신세계의 센터백 보직으로 최근 경기 실점 억제력을 강화한 것은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선수 구성부터 워낙 공격적인 선수들로 채웠고 경기 운영 또한 그러다 보니 수비가 열악한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
부산은 직전 부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만만치 않은 안양을 2-1로 꺾긴 했지만 올시즌 내내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산은 외인의 부상 복귀로 FW 페신, 라마스, 프랭클린 공격 삼각편대가 모두 가종 중이다. 여기에 DF 민상기, FW 박동진 등 필요 전력들을 영입해 부족한 2%를 채웠다는 평가. 상대가 수비 리스크가 있는 천안시티란 점은 호재다.
천안시티는 안산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앞서 성남을 3-2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만들었지만 연승에는 실패했다. 천안은 여름 이적시장서 FW 파울리뇨를 영입하며 공격 퀄리티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FW 모따와 연계 플레이가 좋고 나름 결정력도 갖췄다. 다만 문제는 수비. 시즌 초반과 견줘 완성도가 나아지긴 했지만 시스템 부재, 맨투맨 능력 결여 등의 문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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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스위스는 조별리그 1승 2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유일한 1승 상대는 필리핀이었고 2-0 승리였으며 그 중 한 골은 PK 득점이었다.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공격에 문제가 있다. 공격 루트가 단순하고 롱볼 위주의 경기 운영을 고집한다. 물론 피지컬, 높이에선 스페인에 꽤 위협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페인이 일본전 역습에 취약한 면을 노출, FW 츠르노고르베츠의 스피드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서 2승 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 수 아래인 잠비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쏘나기 골을 퍼부으며 완승했지만 일본에겐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상대 빠른 역습에 스페인 수비는 맨투맨, 조직적으로도 잘 대응하지 못했다. 게다가 상대가 수비 밀집도가 높고 맨투맨 능력도 좋은 수비 자원을 갖춘 스위스란 점에서 스페인이 꽤 고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전남은 직전 성남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다만 전반 퇴장 징계로 숫적 열세에 처했던 점은 고려하자. 앞선 안산전 5-2 승리를 포함해 최근 4경기서 11골을 쓸어담았다. MF 발비디아가 K1 팀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다 2선의 MF 미키치, 플라나 등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전방 결정력과 수비 리스크는 다소간 있다고 보는게 옳다.
부천은 직전 부산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골이 없을 정도로 공격력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FW 안재준과 루페타 등의 공백은 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의 공격 퍼포먼스는 분명 부정적 요인. 이번 상대가 수비 문제가 있는 전남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득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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