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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최종전서 미국과 1-1로 비길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전에선 무게 중심을 아래쪽에 형성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역습 및 세트피스 작전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전방에 포진한 FW 칼마의 폼이 나쁘지 않은 상태. 상대가 밀집 수비 대형을 갖추더라도 파훼 역량이 있다.
남아공은 조별리그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극장골을 터뜨리며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FW 가티아나의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패턴은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효과를 봤다. 문제는 3경기서 모두 6실점을 했는데 나름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비 대형을 꾸렸음에도 효과가 미비했다는 점은 고려하자.
북은 직전 PSG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실점 장면이야 그렇다 쳐도 득점 기회를 모두 날린 점은 아쉽다. FW 구스타보의 폼이 좋지 않은 가운데 조규성 이탈에 따른 원톱의 파괴력 약화는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겠다. 다만 MF 아마노 준의 복귀 이후 공격 전개가 매끄러워졌고 페트레스쿠 감독 또한 전진성을 강조하면서 양질의 득점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은 고려하자.
인천은 최근 퍼포먼스가 가장 두드러진 팀. 직전 서울 원정 1-0 승리를 비롯해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거두고 있다. 수비가 안정성을 찾았고 역습 뿐 아니라 지공시에도 공격 완성도가 뛰어나다. FW 제르소, 에르난데스, 음포쿠가 모두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FW 무고사도 합류했다. 다만 상대는 저력이 있는 전북이다. 인천 홈이라면 모르겠지만 전북 원정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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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스웨덴은 조별리그 최종전 아르헨티나전도 2-0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단 16강 상대가 FIFA 랭킹 1위 미국이란 점이 아이러니하다. 스웨덴의 높이 축구는 대단한 힘을 발휘했다. FW 롤포, 블레크스테니우스 뿐 아니라 DF 이레스테디트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 능력을 발휘했다. 조별리그 넣은 골의 절반 이상이 코너킥 상황서 나왔다.
미국은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기면서 1승 2무로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팀인데 조별리그 경기력은 분명 기대 이하. 미국 여자축구의 간판 스타였던 FW 메건이 좀처럼 전방에서 존재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라 공격 전개 자체가 투박하다. 뭐 하나 장점 없이 밋밋한 축구. 스웨덴이 차원이 다른 높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봉쇄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는 프리시즌 최종전 AT마드리드전에서 1-2로 패했다. 물론 후반 이른 시간 주전 상당수를 뺐던 경기. 여기에 MF 데브라이너의 부상 소식도 들려온다. 그의 존재 유무에 따라 맨시티의 다득점 여부가 결정된다고 봐도 좋다. 빡빡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보낸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 올라왔을 전망. 어쨌든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이다.
아스널도 프리시즌 최종전 모나코전에서 1-1로 비겼다. 아스널 또한 주전 상당수를 벤치에 앉히며 이 경기를 준비했다. 여기에 FW 제주스의 부상 소식이 들린다. 양 팀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 한명씩 빠지는 셈. 그의 빈 자리는 이적생 FW 하베르츠가 채울 수 있다. 여기에 아스널은 MF 라이스를 영입하며 중원의 공수 기능을 모두 상승시킬 여력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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