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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루턴 타운은 지난 주말 번리와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앞선 에버턴전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채 리그 1승 1무 5패로 17위를 기록 중. 파이브백을 구축해 일단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하려 했으나 상대의 빠르고 세밀한 패스에는 수비 한계를 드러냈다. 원톱 FW 칼튼 모리스가 유일하게 제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순 있겠지만 그에게 볼이 연결되는 과정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버풀마저 2-1로 꺾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원정은 상대적 체급 차이가 있어 평소보다도 라인을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MF 솔로몬, 존슨, 페리시치 등이 모두 부상 중이라 지난 리버풀전에선 FW 히샬리송이 손흥민과 잦은 스위칭 플레이를 펼쳤다. MF 매디슨은 침투, 패스, 슛에서 모두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 루턴 타운이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지로나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지로나의 상승세가 워낙 거침 없었지만 레알의 새 에이스 MF 벨링엄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 또한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FW 비니시우스가 복귀했기에 오사수나가 나름 강점이라고 여겼던 중앙 코어에서 상대적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DF 나초는 징계 이탈했고 DF 알라바-뤼디거가 센터백 조합을 맞출 전망.
오사수나는 알라베스 원정에서 2-0으로 승리, 공식경기 6경기째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그동안 선발서 제외됐던 FW 부드미르가 교체로 투입돼 골까지 터뜨린 만큼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다만 상대가 레알전이고 두 명의 에이스, 벨링엄과 비니시우스를 어떻게 봉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엔 사실상 답이 없어 보일 정도다. 올시즌 오사수나의 수비 완성도를 고려하면 꽤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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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여기까지 온 만큼 선수단 동기부여가 강하다. 단 주전급 MF 엄원상의 부상 소식이 들린다.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이 경우 한국의 역습 스피드는 떨어질 수 있다. 부상 복귀한 MF 이강인의 컨디션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 건 사실. 단 그럼에도 측면 부분전술과 높이 및 세트피스, 2선 중거리포를 장착한 황선홍호는 강하다.
일본은 홍콩을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일전이 성사됐는데 지난 대표팀과 견줘 이번 일본은 강해 보이진 않는다. 대회 8강서 북한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꽤 고전한 바 있다. 2선의 MF 히노, 야마구치 등을 활용한 세밀한 플레이는 강점으로 볼 수 있겠지만 중원 압박 강도, 에너지 레벨과 전방 결정력 자체는 높다고 볼 순 없을 듯. 한국의 한 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카디스는 지난 주말 AT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FW 마르티, DF 피레의 초반 연속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카디스의 파이브백에 대한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하지만 그것 말고 답을 찾긴 쉽지 않다. ATM 전도 그랬지만 이번 지로나전 또한 고전이 예상되는데 장단의 패스 루트 등 다양한 공격옵션을 갖춘 상대에게 실점 억제력이 작동할지 회의적이다.
지로나는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올시즌 첫 패배. 그래도 리그 6승 1무 1패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지로나의 최대 강점은 2,3선의 MF 가르시에와 에레라. 측면의 MF 사비오, 치간고프에게 적절한 패스 공급이 이뤄진다. 원톱으로는 스투아니 대신 도브빅이 연속해서 선발 출장하고 있다. 누가 됐든 카디스 수비를 흔들기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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