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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맛
인테르는 직전 살레르니타나와 홈경기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시간 금요일 일정이었기 때문인지 딱히 전력을 아끼지 않았다. 주전 투톱 FW 라우타로, 튀람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점이 반갑고 2경기 연속 4골씩, 8골을 몰아쳤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사실 올시즌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터라, 또 2위 유벤투스의 추격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스팔마스를 5-0으로 완파했다. 최근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바 있는데 이를 빠르게 수습했다. 시메오네표 전방 압박의 진수를 보여줬던 경기였다. 솔직히 이 정도의 압박 강도와 디테일, 빠른 역습이라면 인테르도 꽤 고전할 수 있겠단 생각이다. 더불어 라스팔마스전에선 FW 그리즈만, 데파이, 모라타에 휴식을 줬다. 모라타야 부상 소식이 있는 만큼 두고봐야겠으나 설령 어렵더라도 FW 요렌테의 최근 퍼포먼스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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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맛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산둥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주말에도 일본 슈퍼컵 빗셀 고베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단 산둥전만 놓고 보면 1차전 후반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했던 측면을 체크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원정이라곤 해도 이 정도로 원사이드로 당할지는 미처 예상 못했다. 지난 수년간 가와사키 에이스로 군림했던 다미앙 대체 멤버로 영입한 FW 에리손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산둥 타이산은 여전히 외인 용병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수준급 파괴력을 선보였다. 지난 1차전에선 K리그서 건너간 MF 바코와 기존 FW 크라이잔이 선발 출장했는데 후반 MF 페이난두, 파투 등이 잇달아 교체 투입되며 사실상 가와사키 중원을 지웠던 바 있다. 산둥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DF 자드송까지 1선에 전진배치하며 공격 극대화를 꾀했던 바 있다. 이 흐름이 이번 원정에서도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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