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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대전은 울산에 1-4로 대패했다. 이민성 감독 사퇴 뒤 생길 법한 동기부여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공수에서 일부 변화를 꾀했으나 이 또한 효과는 없었다. 안톤 퇴장 이후 급격히 무너졌고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최근 인천은 패스와 드리블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다. 중원서 이순민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인데 주세종 활용 여부도 중요해 보인다. 어쨌든 수비진에서 안톤의 공백은 이 경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주는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서진수의 중거리포가 상대 골망을 갈랐는데 상대 수비자원인 아르한이 투입 직후 퇴장당하면서 이득을 본 점도 고려해야겠다. 단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는 점은 분위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유리 조나탄이 명단 제외됐었으나 이번 경기 복귀 가능성이 있다. 올시즌 골은 부족해도 피지컬이 좋은 선수이기에 안톤이 없는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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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인천은 광주와 1-1로 비겼다. 종료 직전 얻은 행운의 PK 골로 승점 1점을 얻었다. 단 제르소가 없었던 경기였다. 올시즌 인천은 제르소 유무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있다. 제르소가 있을 때 인천의 공격 짜임새가 좋다. 역습 효율도 뛰어나다. 상대가 울산인 만큼 인천이 대놓고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델브리지, 요니치 등 스리백 중 두 명의 외인 선수가 포진한 인천 수비는 만만치 않다.
울산은 대전을 4-1로 꺾었다. 3경기 무패의 부진에 종지부를 찍었는데 이번 인천전은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인천이 단단한 수비 블록과 라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안타깝게도 최근 울산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잘 공략하지 못한다. 주민규, 마틴 아담 등 피지컬이 좋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언급했듯 인천 수비진도 외인 점유율이 높다. 더불어 울산은 제르소의 역습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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