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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뚜껑 '색깔'에 숨겨져있던 비밀

2016년07월20일 11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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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뚜껑의 색깔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국내 1위 막걸리 '장수 막걸리'의 뚜껑은 '녹색'과 '흰색' 두 가지 색으로 나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다자인의 차이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갔었던 이 뚜껑의 색깔은 사실 재료의 '원산지'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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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막걸리 측은 "충북 진천 공장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제품들은 원산지에 따라 뚜껑 색깔이 다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수막걸리 측에 따르면 '국내산' 백미를 사용한 제품은 뚜껑이 '흰색'이며 수입산 백미를 사용한 제품은 뚜껑이 '녹색'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산과 수입산의 차이가 있지만 제품의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장수막걸리 측은 뚜껑의 색깔을 다르게 만든 것에 대해 "구별하기 편리하도록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 진천 공장이 처음 세워졌을 당시에는 수입산 백미를 사용한 녹색 뚜껑의 막걸리의 생산량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장수막걸리는 국내산 백미를 사용한 흰색 뚜껑의 막걸리를 수입산 막거리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흰색 뚜껑 막걸리와 녹색 뚜껑 막걸리는 재료의 차이가 있는 만큼 가격에도 차이가 있다. 흰색 뚜껑의 막걸리가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녹색 뚜껑 막걸리보다 200원 가량 비싸다.  

막걸리의 뚜껑 색깔에는 재료의 원산지를 알리는 의미가 숨겨져 있었다. "녹색 뚜껑 막걸리가 더 안 좋은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흰색 뚜껑 막걸리와 녹색 뚜껑 막걸리는 주재료 '쌀'의 원산지만 다를 뿐 다른 재료는 일치하니 녹색 뚜껑 막걸리를 먹게 되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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