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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우크라이나는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전반 내내 무력했고 후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하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레전드 로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꽤 실망스러웠던 유로2024와 마찬가지로 이 팀 또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뽑은 막심 탈로베로프, 드미트로 크리스키프도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자원들. 전통적으로 측면 플레이를 통해 공격 전개를 펼친다. 블록이 견고한 편이지만 득점력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모로코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촌극이 벌어진 끝에 승점 3점을 쌓았는데 이번 대회 모로코는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하키미를 비롯해 라히미까지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라히미는 올시즌 ACL서 사우디 팀들을 연파하고 UAE 알아인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다. 아르헨티나전서 '침대 시전'을 했는데 그만큼 절박하다고 보는 게 옳다. 23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도 에자줄리, 엘 아주지 등은 소속팀서도 꽤 비중이 있는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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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이스라엘은 말리전서 1-1로 비겼다.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앞섰으나 이후 상대 공세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거치며 손발을 맞춘 지 오래된 선수들이다. 세계 대회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은 고려할 만하다. 와일드카드로 3장을 모두 사용했는데 GK 다니엘 페레츠, A매치 16경기를 뛴 션 골드버그, 옴리 간델만 등을 통해 수비 밸런스를 강화하겠다는 루존 감독의 의도를 드러낸 바 있다.
파라과이는 일본에 0-5로 대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에 빠졌는데 사실 이게 아니었어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의 빠른 템포를 의식한 탓인지 경기 시작부터 상대 발을 밟는 의도적 파울을 범했다. 기대했던 엔소 곤살레스도 1대1 대결에서조차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나마 유일하게 일본을 위협했던 것이 코너킥 등의 세트피스였는데 이마저도 기대치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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