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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전 소속 아티스트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게 '지드래곤', '지디', 'GD' 등의 활동명 상표권을 무상으로 양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YG는 지드래곤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YG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지디 등 상표권이 본 아티스트에게 양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드래곤은 향후 솔로 활동에서 자신의 활동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을 이용해 활동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해 K팝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아티스트다. 작사-작곡 능력과 무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으며, 패션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YG와 23년 만에 결별한 지드래곤은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활동 중이며, 하반기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상표권이 중요한 지식재산권으로 인식되는 만큼, 이번 YG의 결정이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가치와 정체성을 존중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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