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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프랑스는 조별리그 최종전 뉴질랜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캐나다전에서 1-2로 패하긴 했는데 상대의 드론 염탐 사실이 밝혀졌던 바 있다. 물론 프랑스의 공격 전개가 투박하고 답답한 측면이 없는 건 아니다. 공격 2선에 위치하는,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 유제니 르 소메의 퍼포먼스도 아주 만족스럽다고 보긴 어려울 듯. 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성을 고려해야 할텐데 이번 상대 브라질은 정상적인 상황이라 보기 어렵다.
브라질은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38살의 에이스 마르타가 퇴장을 당했다. 발을 미처 빼지 못하면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 숫적 열세에 처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교체 작업까지 차질을 빚으며 후반 막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절뚝이며 필드를 뛰는 선수까지 나왔으니 지켜보기도 힘들었다. 8강에 올랐으나 경기력 측면에선 8개 팀 중 최하위 클래스다. 그나마 마르타의 전진패스가 통했는데 이번에는 그마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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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미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월드컵 실패 이후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했는데 주효했다고 볼 수 있겠다. 특유의 기동력과 에너지 레벨의 경쟁력이 여전했다. 스완슨과 이제 19살인 제이든 쇼의 공격 영향력이 상당하다. 피지컬, 파워에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침투에도 능하다. 중원에선 베테랑 린지 호란의 경기 운영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A매치 149경기를 뛴 호란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은 스페인에 1-2로 패했지만 이후 2연승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스페인전에선 위축된 느낌이 있었는데 브라질전 막판 역전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탔다. 피지컬 열세를 빠른 패스 템포로 극복하고 있다. 또한 파이브백을 내려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하는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1선의 다나카가 굉장히 좋은 슛감을 보인 바 있는데 미국전 실리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면 키는 중원의 하세가와 유이가 쥐고 있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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