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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미국은 대회 8강전 일본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서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였다면 일본전은 전혀 다른 양상이었는데 상대 파이브백이 깊게 내려앉고 간격 유지가 잘 돼 있는 블록을 위협하는데는 확실히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하게도 중원 존재감이 높은 린지 호란도 무력했고 전방의 말로리 스완슨, 제이든 쇼도 힘 한번 쓰지 못했다. 일본전 후반 막판과 연장전에선 그래도 상대 체력이 떨어지자 파워를 앞세운 플레이가 주효했는데 독일전은 다를 것이다.
독일은 8강전서 캐나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무엇보다 조별리그 미국전서 1-4로 대패했던 전력이 있는데 당시 맞불을 놨다 미국의 템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바 있다. 다만 일본전이 많은 것을 제공해줄 듯싶고 당연하게도 독일은 일본이 취했던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로우 블록을 견고하게 유지한다면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독일 전방 자원인 알렉스 포프, 리아 슐라 등은 포스트플레이, 제공권에 있어 확실한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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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모로코는 올림픽 8강전서 미국을 4-0으로 대파했다. 앞선 이라크전 포함 올림픽 무대 2경기서 무려 7골을 뽑아냈다. 물론 미국전 4골 중 2골이 PK 득점이었다곤 해도 그만큼 모로코의 역습은 상대 수비를 패닉에 빠뜨릴 정도로 빠르고 위력이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더불어 와일드카드로 뽑은 카드 중 1선 자원 라히미와 윙백 자원인 하키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모든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이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진 않는다는 점에서 모로코의 올림픽에 대한 자세와 그들의 행보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페인은 8강전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사실 스페인 입장에선 일본의 골취와 2차례 골대 등 행운이 꽤 따른 경기였다고 봐야겠다. 2선 자원인 페르민 로페스, 알렉스 바네아의 비중이 대단하다. 사실 일본전 공격 전개가 꽤 답답했는데 이를 이들의 솔로 플레이를 통해 풀어냈다는 점은 주목해야겠다. 더불어 일본에 꽤 많은 실점 기회를 주기도 했는데 세비야 소속의 바데를 보강했음에도 확실히 수비 완성도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다른 와일드카드인 1선 자원 아벨 루이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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