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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김대명·박병은 주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10월 개봉 확정…비리 형사의 위험한 이중생활

2024년09월03일 14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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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주연의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오는 10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본업은 수사, 부업은 뒷돈 챙기기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이 영화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등에서 감각적인 스토리 전개를 선보인 김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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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이 작품에서 정우는 불법업소의 뒤를 봐주며 뒷돈을 챙기는 비리 형사 ‘명득’ 역을 맡아 주연을 맡는다. 김대명은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며 함께 부업에 뛰어든 형사 ‘동혁’으로 출연해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할 예정이다. 박병은은 과거 명득과 악연으로 얽힌 광수대 팀장 ‘승찬’으로 등장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차된 경찰차 옆에서 긴장감 가득한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는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들의 손에 들린 총기와 범죄자 같은 오렌지색 점프 수트는 수사를 위한 경찰차와 대조되며, 이들이 범행을 하러 가는지 수사를 하러 가는지 헷갈리게 한다. 이는 신고조차 어려운 ‘더러운 돈’을 직접 훔치고 직접 수사하려는 두 형사의 위험한 계획을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살인 사건 현장을 수사하는 형사 명득과 동혁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그들이 노리는 '더러운 돈' 사건 역시 그들의 수사 대상이자 목표가 된다. 특히, 그들의 동료 경찰 ‘정훈’(조현철)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사이렌이 꺼지는 순간 부업이 시작된다”라는 문구는 이들의 이중생활을 강조하며, 낮에는 수사관, 밤에는 범죄자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사연을 암시한다. 완전범죄와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점점 수사망이 좁혀오면서 초조해지는 명득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들의 계획이 성공할지,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이들의 인생을 어떻게 뒤흔들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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