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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삶을 다룬 문제작 '어프렌티스'(감독 알리 아바시)가 미국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R등급을 확정받았다.
영화 등급 사이트 필름레이팅스닷컴에 따르면, 이 영화는 "성적 묘사, 언어, 약물 사용" 등의 이유로 R등급을 부여받았다. R등급은 17세 미만 관객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영화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팬덤 와이어는 “수많은 소송 협박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봉이 성사된 '어프렌티스'가 R등급을 받으며 수위 조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어프렌티스'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자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와 그의 변호사였던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제77회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2024년 대선 주자인 트럼프 측의 법적 협박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영화 속 트럼프의 전 부인 이바나 트럼프에 대한 성폭행 묘사가 R등급 판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해당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했으나, 제작진은 "이바나 트럼프의 이혼 진술에서 인용한 내용"이라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어프렌티스'는 오는 10월 2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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