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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는 개막전에서 100점을 돌파하며 현대모비스에 대승을 거뒀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소노다.
김승기 감독은 "개막전 이긴 덕분에 잘 쉬었다. 부산에 소노 호텔이 있어서 편하게 쉬었다.(웃음) 오늘은 버튼 잡으면 이기는 거고 못 잡으면 지는 거다.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전 이긴 것도 기본 잘 지키고 열심히 뛰어다녀서 이긴 거라고 했다. 오늘도 방심하지 말고 하라고 했다. 1대1로는 막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정희재가 처음에 버튼을 막는다. 그다음엔 최승욱, 김진유가 대기한다. 그러고도 안 되면 힘들다"고 덧붙였다.
외국 선수 디제이 번즈와 앨런 윌리엄스가 개막전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열심히 한다. 주문대로 열심히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적생 이재도가 지난 경기에 소노 소속으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빨리 컨디션을 찾으라고 했다. 오늘은 스타팅으로 나가서 죽기살기로 뛸 것이다. 오늘 잘해야 홈에 가서 LG랑 붙는다"고 이야기했다.
KBL 심판 판정이 몸싸움에 더 관대한 쪽으로 바뀌었다.
김승기 감독은 "콜이 바뀌었다고 해서 큰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전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데도 헐리웃 액션에 불 때가 있었는데 그런 걸 안 불고 있는 것이다. 그게 원래 맞는 것이었다. 그전이 잘못된 거였는데 지금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의 개막전 활약이 너무나 뛰어났다.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3점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시즌 끝나고 서머리그 보낼 생각도 있다. 해보고 안 되면 다시 오라고 할 생각이다. 벌써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해두기도 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올해 잘해야 한다. MVP 탈 정도로 잘하고 가야 하고 만약 NBA에 가는 순간 농구 인기가 확 살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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