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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마약 투약 자수 후 경찰에 고발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나정은 11월 12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공항도 무서워서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며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그는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 사진과 함께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고 마닐라에서도 나가면 죽을 것 같아서 공항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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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나정은 "마약 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캐리어와 가방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며 과대망상을 호소하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비행기를 탔다"며 귀국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뒤 모든 글을 삭제했다.
김나정의 소셜미디어 글이 삭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현지의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을 두려워해 자수했거나, 마약 부작용으로 인한 과대망상으로 자수를 결심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김나정의 마약 투약 및 운반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그녀가 마약 범죄로 처벌받을 위험을 두려워한 상황에서 자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필리핀은 마약 범죄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그녀의 급박한 상황을 이해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나정은 1992년생으로,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이후 모델로 활동했다. SBS '검은 양 게임'과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 김나정 개인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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