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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표절 의혹’과 관련한 법적 공방이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2024년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8일 법조계가 밝혔다.
이번 소송은 민 전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의 스타일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발로 제기된 것이다. 소송 규모는 약 20억원에 달하며, 빌리프랩 측은 민 전 대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가 2023년 7월에 최종 확정된 후, 민 전 대표가 언급한 ‘기획안’은 그 이후에 제출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표절 사실을 부인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통해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스타일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등 모든 영역에서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아일릿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해가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빌리프랩은 지난 6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증거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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