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hot_2024-12-02_13
가수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에 휩싸인 지 한 달여 만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2일, 제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영문으로 작성된 글을 게시하며 데뷔 19주년에 대한 소감과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제시는 "벌써 19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비(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이 여정을 걸어준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인생은 정점과 계곡이 반복되는 여정이다. 함께 이 여정을 경험하며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혼자 한국에 온 어린 소녀로 시작해 이제는 이 업계를 이끌어가는 여성으로 성장했다"며 데뷔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또한, "내 어려움은 나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지만, 여러분의 믿음이 내게 가장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시는 이번 글에서 논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시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 당시 제시의 미성년자 팬이 사진 요청 과정에서 제시의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제시가 이를 목격하고도 방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시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를 처음 본 사람"이라며 폭행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소속사 DOD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제시는 위기를 맞고 있다.
팬들은 제시의 입장 발표를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제시 개인계정
ⓒ 올댓프리뷰 "비트스포츠" (www.beatsports.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