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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 29일, 넷플릭스 공식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공개 첫 주(1월 20일~26일) 동안 4,700,000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칠레, 페루, 루마니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도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되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려는 ‘팀 중증’의 거침없는 질주와 백강혁의 타협 없는 불도저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과 생동감 있는 연출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주지훈은 ‘백강혁’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중증외상의로 성장하는 ‘양재원’ 역의 추영우,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 역의 하영, 인간적인 매력의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의 윤경호, 뚝심 있는 마취통증외과 레지던트 ‘박경원’ 역의 정재광까지 배우들의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중증외상센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이도윤 감독은 응급실과 중증외상센터의 미술을 실제 의료 현장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그는 “실제로 생명이 오가는 공간이기 때문에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유지하려 했다”라며, 백강혁의 과거 장면에서는 보다 과감한 미술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 짜릿한 스토리 전개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증외상센터’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