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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 선두, 아이유·박보검 뒤따랐다…넷플릭스 2분기 휩쓴 K드라마

2025년07월18일 16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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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콘텐츠 강자의 입지를 증명했다. 그 중심에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넷플릭스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매출 110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5조 4000억 원), 주당순이익 7.1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한 수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영업이익률 역시 34.1%에 달해 당초 자체 전망(33%)을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글로벌 가입자 증가, 광고 기반 요금제 수익 상승, 그리고 구독료 인상을 꼽았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콘텐츠 부문의 성과다. 넷플릭스는 대표 성공 사례로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지목했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시즌3는 단 3일 만에 약 7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개 첫 주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한 최초 사례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2와 시즌3를 합산해 상반기 동안 무려 2억 3100만 시청 수를 기록, 넷플릭스 시청 현황 보고서 상 인기 시리즈 상위권을 점령했다.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시리즈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약 3500만 시청 수를 기록했고, 주지훈 주연의 메디컬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3400만을 돌파했다. 박지훈이 주연한 ‘약한영웅 Class 1’과 ‘Class 2’는 각각 2200만, 2000만 시청 수로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신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을 배경으로 K팝과 판타지를 결합한 이 작품은 글로벌 팬층의 주목을 받으며 약 3700만 시청 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콘텐츠 공급 확대와 마케팅 집행으로 인해 수익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면서 넷플릭스의 동력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K콘텐츠는 더 이상 지역적 인기를 넘어, 넷플릭스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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